<앵커>
잇따른 핵실험 파문이 북한 핵문제를 풀어야 하는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6자회담을 회피하는 빌미로 삼는데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핵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HEU(Highly Enriched Uranium), 즉 우라늄(U235) 농축을 이용한 핵 개발이고, 다른 하나는 우라늄 핵 연료봉을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플루토늄(Pu239)을 재처리해 농축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과학자들이 과거 연구차원에서 했다는 실험 역시 이 두 가지 핵 물질을 이용한 것입니다.
핵 문제의 양대 축인 우라늄과 플루토늄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부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북한은 당장 이 문제를 6자회담과 연계해 북핵문제의 초점을 흐릴 태세고 한국을 보는 국제 사회의 시선도 따갑습니다.
정부는 극미량의 '우라늄 분리'와 '플루토늄 추출'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봉조/통일부 차관 : 6자회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우리 입장을 국제사회에 충분히 설명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IAEA, 국제원자력기구에 파견한 대표단을 통해 국제사회의 오해를 불식시키는 등 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하는데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