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시내버스 체계가 대폭 바뀐지 두달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수요를 잘못 예측해 시민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콩나물 시루같은 만원버스, 시내버스 개편 이후 오히려 버스 타기가 힘들어졌다고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하동윤/서울 창전동 : 30분도 기다리고 40분도 기다리고 대중 없어요.]
[김은세/서울 창전동: 손님이 가득차 만차가 되니까 몇 대 보내고 나면 시간을 넘겨서 환승 할인도 못받고 돈을 다시 내요.]
시행에만 급급해 수요를 잘못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버스기사 : 손님이 없는데 빈채로 왔다갔다 하는 공차가 많다구요, 손님 많은 데는 오히려 대수가 줄고.]
게다가 최근 들어 배차 간격을 늘린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버스기사 : 원래 시에서 내려오기는 7분이었는데, 시에서 다시 20분으로 하래요.]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서울시는 두 달 새 노선 30여개를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류장의 경우, 닷새전 초록버스 한 대가 새로운 번호의 파란 버스로 바뀌었는데도 안내판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민 : 공고같은 것도 못봤는데 40분 동안이나 기다리고서야 바뀐 걸 알고는 황당했죠.]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시작만 거창한 용두사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