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보안법과 과거사 문제처럼 여야 대립이 첨예한 사건들에 대해서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내던 각 당의 '소수파'들이 난감해졌습니다. '소수파'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대화와 타협의 여지도 그만큼 줄어들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안영근, 조성태, 정의용 의원, 국가보안법 폐지가 아닌 개정을 주장해온 열린우리당내 소수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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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국보법 폐지 발언 이후 폐지 후 대체입법 쪽으로 방향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 불가항력적으로 대통령의 의견을 정면으로 어기기는 어렵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에선 국보법 폐지론자가 소수파입니다.
일부 조항 개정으로 방향을 잡은 한나라당 내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거의 무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선 혼자 튄다는 네티즌들의 욕설에 시달립니다.
[고진화/한나라당 의원 : 언젠가는 다수와 소수가 바뀌는 날도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리 의원 개개인이 독립된 헌법기관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대치 국면 속에서, 소수의 소신은 고통을 수반하는게 우리의 정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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