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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과서도 '한국 고대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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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 왜곡, 알고보니 일본과 중국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과서 출판사도 우리 고대사를 왜곡한 책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티즌들이 이런 왜곡에 대응하는 동안 우리 정부는 무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1억명을 대상으로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는 미국의 피어슨 에듀케이션이 펴낸 영어판 세계 문명사의 한 부분입니다.

4세기 후반까지 한반도의 남쪽에 일본이 진출해 있었다고 기술해놓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조선민족 말살정책으로 악용돼온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인정한 셈입니다.

또 한반도의 지도에는 신라와 백제만 있을 뿐, 고구려의 존재는 아예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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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시기 한반도는 신라, 백제, 고구려 뿐만 아니라 가야가 엄연히 패권을 겨루던 초기 삼국사회였습니다.

미국 교과서의 역사 왜곡 사실은 한 유학생이 사이버 민간외교단체인 '반크'에 제보해 와 알려졌습니다.

[박기태/'반크' 회장 : 해외동포들이 신고해 확인해보니까 저희가 밝혀낸 것만 1800개, 해외 300개 사이트가 왜곡했어요.]

한반도 역사에 대한 정보가 서구 사회에 알려지게 된 시기가 대개 일제 강점기여서, 실제 왜곡 사례는 이보다 더 방대할 것이라는 지적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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