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기피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치진이나 구단 측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어제(8일) 현대와 두산 구단 선수 9명을 소환해 불법으로 병역면제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상당수가 주전급인 이 선수들은 대부분 혐의사실을 시인하며 야구를 계속 하고픈 욕심에 잘못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모 선수/피의자: 야구를 너무 하고 싶어서 급한 생각에 그랬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야구선수들은 자신의 연봉에 따라 브로커에게 천만원에서 7천만원까지 사례비를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혐의 내용을 확인한 뒤 오늘중으로 이 선수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도 혐의가 있는 다른 구단의 선수들을 부르는 한편, 구단과 연락이 끊겨 어제 출석하지 않은 현대의 박모 선수 등 3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모 구단 전 2군 감독과 또 다른 구단의 코치 등이 선수들을 브로커에게 소개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구단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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