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회에서는 매년 거액을 들여 각 정당과 국회 직원들에게 정책 연수 명목으로 해외 여행비를 대주고 있는데 다녀와서 제출한 보고서 내용이 아주 볼만합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판 해변에 대한 극찬".
"다양한 해상 스포츠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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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책자에나 어울릴 이 표현들은 한나라당 의원국 간부들이 국회 지원을 받아 이른바 정책연수를 다녀온 뒤에 작성한 보고서 내용입니다.
민주당 소속 국회 연구 위원들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온 연수보고서 2가지입니다.
대부분 관광지를 둘러봤고 날짜만 다를 뿐, 보고서의 상당 부분이 토시 하나 빼놓지 않고 똑같습니다.
국회가 지난 해 한 해에만 의원 보좌관이나 교섭단체 직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지원한 돈은 14건에 모두 1억9천3백여만원입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이 1억원을 넘고, 민주당이 6천5백80여만원, 지난 해 11월에 창당한 열린우리당도 1건에 3백여만원입니다.
[심상정/민주노동당 의원 : 방문 목적과 사후 보고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해외 나들이를 하려면 자기 돈으로 가야합니다.]
지난해의 경우 국회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단 두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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