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조금전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현철씨가 총선을 준비하면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에게서 받은 20억원의 성격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현철씨는 조금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97년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지 7년만에 두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김현철/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 검찰에 들어가서 다 말을 해야죠. 나머지 문제는 변호사님하고 말씀을 나누셔도 충분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검찰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현철씨가 지난해 2월에서 12월 사이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17대 총선 출마를 위한 불법 정치자금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동만씨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김기섭씨는 검찰 조사에서 "현철씨가 받은 20억원은 조동만씨에게 관리를 맡겼던 비자금 70억원의 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철씨도 현재 김기섭씨와 마찬가지로 불법 정치자금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밤 늦게까지 현철씨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