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 40대 남자가 이웃한 50대 부부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총기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년전 있었던 사소한 다툼이 화근이었습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7일) 오후 1시 20분쯤 술에 취한 44살 박 모씨가 공기총과 흉기를 들고 이웃에 사는 55살 김 모씨의 집에 들이닥쳤습니다.
박씨는 거실과 안방에서 각각 잠 자던 김씨 부부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부인을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흉기에 찔린 김씨는 총을 쏘며 뒤쫓는 박씨를 피해 50미터를 달아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모씨/피해자 : 뒷문쪽으로 도망하다보니 공기총을 쏘려고 해 거실을 통해 피신했습니다.]
박씨의 난동이 계속되면서 이웃 주민들도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유옥자/목격자 : 총에 맞고 있고 살려달라고 하는데... 신고해달라고 하는데...]
흉기에 찔린 김씨가 달아난 뒤, 박씨는 가지고 온 총기로 위협해 출동한 경찰과 10여분간 대치를 벌인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3년전 김씨와의 사소한 다툼에 원한을 품고 있다가 술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술이 깨는대로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