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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보법 개폐' 공방 격화

여, 폐지 준비 착수...야, "총력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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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고 한나라당은 총력 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쪽으로 당론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국보법 폐지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형법 보완작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부영 의장은 "냉전시대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국가보안법은 폐지돼야 한다"며 "이 달안에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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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 개정을 주장하는 의원들은 "일방적으로 폐지를 추진해선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당론 결정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일방적으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 맞서겠다"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대다수가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여야 합의로 개정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비공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해법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해,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여야 대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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