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법 밀항을 주선해오던 우리나라 중년 남성이 중국 최대 폭력조직인 흑사회에 붙잡혀 두달 간 감금과 폭행을 당해오다 경찰에 구출됐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인질로 억류돼 있다 구출된 51살 문모씨입니다. 몸이 온통 상처투성입니다.
손목에는 수갑을 채워 생긴 상처가, 등과 팔은 몽둥이로 맞아 성한 곳이 없습니다.
중국 최대 폭력조직인 '흑사회' 조직원들에게 고문당한 것입니다.
[문모씨/피해자 : 수갑을 등뒤로 채우고 줄로 거꾸로 달아매고 잔인하게 고문을 많이 당했어요. 한달이 넘게 고문을 당했습니다.]
밀항 알선 조직에 가담했던 문씨는 두달 전 중국 흑사회 조직에 인질로 넘겨졌습니다.
중국인 5명을 미국으로 밀항시키기 위해 착수금 2300만원을 건넨 흑사회가 문씨를 인질로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밀항이 실패하고 한국 알선조직이 잠적하자 흑사회는 착수금을 돌려 받기 위해 문씨와 가족에게 한달 동안 온갖 폭력과 협박을 했습니다.
결국 가족의 신고로 부산경찰청과 푸젠성 공안청 등이 공조수사해 흑사회 조직원들을 추적한 끝에 문씨를 구출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중국에서 걸려온 전화번호를 입수해 중국공안에게 통보하고 중국공안에서 도청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문씨 등 국내 알선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수배했으며 중국 공안청도 흑사회 조직원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수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