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를 8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현철씨가 지난해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통해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현금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17대 총선 출마를 위한 불법 정치자금이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6일밤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던 김기섭씨는 그러나 이 돈이 조동만씨에게 맡겼던 비자금 70억원의 이자로 받은 것으로 정치자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조동만씨로부터 출마 준비중인 현철씨를 돕자는 김기섭씨의 제의에 따라 정치자금을 준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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