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바짝 다가선 제주는 심한 강풍에 피해가 벌써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제주시 연삼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바람 많이 불고 있습니까?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간간이 빗방울이 뿌려지고는 있지만 우려했던 큰 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아주 거셉니다. 고산지역이 순간초속 33.5미터, 마라도 30.3미터 등 최고 30미터를 웃도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어젯(6일)밤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에선 선로지지 시설에 소금기가 스며들며 20여 가구가 2시간 가량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또 해상에 4에서 7미터의 높은 파도와 너울까지 심해 남제주군 안덕면 대평리 포구에서는 선박 두 척이 침몰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째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포항과 후쿠오카 등을 잇는 국내외 항공기 10여편도 결항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에서는 태풍경보가 대체 발표됐습니다.
항·포구에는 3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해 태풍의 무사 통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심지와 해안가 등지는 큰 강수량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하루 최고 40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태풍이 완전히 제주를 벗어나는 오후까지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도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