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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보법 개폐 논란'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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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대법원의 국보법 옹호 판결 속에 개폐논쟁이 뜨거운, 아주 민감한 시점에 나왔습니다. 정치권과 법조계, 모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정이냐 폐지냐. 아직 당론조차 정하지 못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국민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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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 대통령의 그런 말씀을 중요한 참조의견으로 생각하고 좀더 넓게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급격하게 폐지론 쪽으로 힘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폐지론자들은 대통령이 분명한 의지를 밝힌 만큼 "당에서 뒷받침 하는 일만 남았다"며 개정론자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안영근 의원을 비롯한 개정론자들은 말을 아끼면서, 내일 긴급 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을 일단 폐지한 뒤 대체입법을 추진한다는 '절충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폐지 발언이 "헌법체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하면서 제 2의 정체성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대변인 : 안보에 관한한 조금도 양보할 수 없습니다. 국보법은 인권을 위해서 만약 고칠 것이 있다면 고치면 되는 것입니다.]

정기국회 초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여야의 기싸움과 맞물려, 국가보안법 개폐를 둘러싼 여야공방이 더욱 확산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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