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이 신체검사 과정을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역 선수만 50여명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또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프로야구선수들입니다.
LG 트윈스 소속 23살 김모 선수 등 3명은 브로커에게 각각 4천여만원씩을 주고 병역 면제 방법을 소개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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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약물로 병역 면제 사유가 되는 신장질환을 앓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소변검사 조작으로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이들은 병무청에서의 최종 검사마저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이들 3명 모두 지난해와 올해, 각각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모 선수/LG 트윈스: 현역으로 가면 2년 동안 운동할 수 없잖아요. 2년 동안 아무 것도 안하다가 다시 야구하려면 힘들죠.]
문제는 이들이 불법 병역면제자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경찰은 병역비리를 알선한 브로커의 장부를 조사한 결과 현역 프로야구선수만 5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브로커에게 천만원에서 7천만원까지 건넸습니다.
경찰은 프로야구 전 구단에 골고루 불법 병역면제자들이 퍼져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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