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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원 불 질러 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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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항운노조원이 노조사무실 복도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본인은 숨졌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계단은 물론 사무실 복도가 온통 시커멓게 그을린 화재 현장입니다.

당시 연기가 2층 사무실까지 치솟으면서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등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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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관계자 : 불이 갑자기 확 번져서 도망쳤죠.]

오늘(2일) 화재는 항운노조원인 38살 이 모씨의 방화로 일어났습니다.

이씨는 오전 10시쯤 부산 중앙부두 노조사무실에 휘발유 20리터를 들고 들어와 2층 사무실로 올라가려 했습니다.

이씨는 2층으로 올라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노조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계단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방화 피해자 : 통을 하나 들고 오더라고요. 위험한 물질이 아닌가 싶어 막는데, 도중에 통이 떨어지고 불을 붙여...]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화재로 이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이를 말리던 항운노조반장 54살 윤 모씨 등 4명은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환종/부산 동부경찰서 경사 : 어젯밤에도 시비로 입건됐는데 거기에 앙심을 품고 휘발유 들고 찾아간 것 같아...]

경찰은 이씨가 최근 잦은 근무지 변경에 불만을 품어 어젯밤 이 문제로 다투다 경찰에 입건되자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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