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어기고 40여 톤의 조제 우라늄광을 '우라늄 6플루오르화물'로 전환시키는 우라늄 농축 과정의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발표했습니다.
IAEA는 오는 13일 이사회 회의에 앞서 회원국에 회람시킨 보고서를 통해 이란 당국이 우라늄 6플루오르화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의 재가동 시험을 이미 지난달에 실시했거나 다음달로 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라늄 6플루오르화물은 원심분리기에 주입돼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농축 정도에 따라 전력 생산이나 무기급으로 이용되는 물질입니다.
IAEA는 이란의 핵프로그램 관련 조사가 상당 수준으로 진행중이나 아직 완료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파기하고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과정을 진행중이라고 비난하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의 제재를 건의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국제적 압력에 밀려 우라늄 농축과 이를 위한 원심분리기 생산을 중단하는데 합의했으며, 그 대가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전력생산용 핵기술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이란은 핵개발 재개 의혹에 대해 이란의 핵 활동은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력 생산 등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