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성인오락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20~30대에서 노인층까지 오락실을 출입하는 사람들도 다양해졌습니다.
울산방송 김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성인오락실. 콤보라고 불리는 성인오락기 70여 대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락기 앞에는 게임에 빠진 손님들이 빼곡히 있습니다.
[종업원 : 잭팟, 41번 오락기 10배 배당됐습니다. 6만점 돌파, 축하드립니다.]
경찰이 들이닥친 뒤에도 손님들은 게임에만 열중합니다.
[(선생님은 얼마나 잃으셨어요?) 오늘 한 20만원 했습니다. 직업은 회사 다니고요.]
이 성인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는 비용은 최소 10~20만원.
성인오락실에서 받은 이같은 상품권은 바로 이곳 길 건너 복권방에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 남자가 오락실에서 나와 현금으로 바꾸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상품권 환전업주 : (상품권을 가져오면 환전해주세요?) 그렇죠.]
하지만 이달들어 울산에서만 10여 곳이 단속을 당했지만 불법오락실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한우/울산경찰청 기동수사대 경사 : 울산에 약 200개소가 있는데 단속은 조를 편성해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살기 어렵다보니까 자꾸 오락실로 오는 것 같아요.]
불경기 속에 오히려 성업중인 불법 오락실. 사회불안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