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이념적 이유로 묻혀온 독립 운동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좌익 인사들의 행적을 다시 조명하는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독립 유공자와 유족 15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독립운동사가 지금까지 제대로 발굴되지 못한 데에는 이념적 배경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좌우대립의 비극적 역사 때문에 일부러 알면서도 묻어두고 있는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과거 독립운동시기 선열들이 가졌던 이념과 사상이 어떤 평가를 받던간에 역사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있는 사실대로 다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라도 독립운동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뒤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좌익인사인 몽양 여운형의 독립운동 논란을 예로 들면서 이런 사례에 대한 재조명이 향후 쟁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또 경제를 핑계로 과거사 규명같은 역사적 작업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경제 이야기 갖고 자꾸 이런 일을 뒤로 미뤄선 안된다. 인권옹호할 것하고 민주주의할 것, 역사 바로 규명할 것 다 하면서 경제 발전해 간다.]
노 대통령은 국가기관이 독자적으로 과거사 진상 규명에 나서는 것보다는 신설될 국회기구의 조사에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