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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구려사 왜곡 문제해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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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고구려사 왜곡 문제로 불거진 한국과 중국간 갈등이 해결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중 외교당국은 어제(23일) 밤 늦게까지 계속된 협상끝에 중국측 교과서에 왜곡된 역사를 반영하지 않는 등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영진 외교부 차관과 우 다웨이 중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 부부장은 어제 밤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고구려사 왜곡 해소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우선 중국 당국은 내년 9월 학기를 맞아 개정 예정인 역사교과서는 물론 중앙과 지방정부 출판물에도 더 이상 왜곡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측는 또 고구려사가 앞으로 현안으로 대두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한중 협력관계 틀내에서 과거사 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해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방지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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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어 향후 역사문제로 한중 우호관계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학술교류를 조속히 시작해 양국 국민간 이해를 증진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측은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고구려사' 부분을 원상회복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대신 더 이상 왜곡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과거사 문제에 비교적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이 문제가 수교 12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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