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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변조한 음료 업체 적발

반품된 음료, 화학 물질로 유통기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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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는 유통기한도 믿을 수 없게 됐습니다. 과일주스의 유통기한을 조작해서 무더기로 팔아온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기한이 올해 6월 10일로 표시된 과일음료입니다.

화학물질을 뿌리고 화장지로 지워보니 유통기한이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날짜가 지워진 과일주스에는 새로운 유통기한이 다시 인쇄됩니다.

제품 상단에 적혀있는 유통기한을 지우는데는 유독성 물질인 시너가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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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포장에 묻어있는 시너는 그대로 몸 속으로 들어갑니다.

공장에서 발견된 주스는 모두 6만개. 오래된 재고이거나 대리점 등에서 유통기한을 넘겨 반품된 것들입니다.

이 가운데 4만개는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고 2만개는 6개월 이상 유통기한이 변조됐습니다.

무려 7개월이 넘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주스제조업체 대표 : 현재 경기도 안 좋고 물건을 이렇게 하는데도 매출이 안 좋다보니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잖습니까. 저희는 비용을 낮춰보려고...]

[박노웅/전라북도청 보건위생과 : 유통기한 고쳐서 불법 유통한 게 잘못이고요, 고발조치할 계획입니다.]

관계당국은 유통기한이 변조된 상당량의 과일주스가 이미 전국적으로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수거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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