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택시 기사로 버젓이 취직한 전과 9범이 젊은 여성들만 골라서 못된 짓을 일삼았습니다. 가뜩이나 손님이 없다는 택시, 선량한 기사님들만 애꿎은 피해볼까 걱정입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타기가 항상 껄끄럽죠.]
[젊은 사람일 경우는 좀 그렇죠.]
택시를 탈때 여성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단순한 기우가 아니었습니다.
36살 공 모씨는 지난달 범행을 위해 서울의 한 택시회사에 위장 취업했습니다.
강남지역에서 늦은 밤 젊은 여성만 골라 태운 공씨는 공범인 최 모씨 등 두 명을 합승시켜 차 속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한 달 동안 무려 일곱 차례, 빼앗은 금품은 5천만원을 넘었습니다.
[공 모씨/피의자 : 신용(불량) 걸린 것을 풀려고 그랬습니다. 강남에서 원래 일을 했었어요.]
주범 공씨는 올 2월에 출소한 전과 9범이었지만 택시기사로 취업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택시회사 관계자 : 서류상 다 받아놓죠. 물어봤을 때 전과 있는 사람이 전과 있다고 얘기하겠어요? 전과 조회는 안 하죠.]
은행에서도 가발을 쓰고 돈을 찾았던 이들은 수표 추적 끝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석정복/강남경찰서 강력반 : 모자 쓴 젊은 운전자 택시는 조심해야 합니다.]
짙게 선팅을 한 영업용 택시는 가급적 타지 않는 것도 위험을 피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