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저녁 서울 시민들이 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서울시청의 불을 밝혔습니다. 난데없이 이게 무슨일인가 하시겠죠? 어제는 '에너지의 날'이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달리면 달릴수록 더 빨리 도는 바람개비가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정성스레 바람개비를 만들면서 미래의 꿈도 키워봅니다.
[박성언/경기도 수원시 : 저는 만드는 것을 원래 좋아해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거든요.]
재활용품의 소중함을 알리는 악단의 연주, 버려진 플라스틱 파이프와 드럼통이 내는 소리에 시민들은 흥이 납니다.
대체에너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처음 제정한 "한국 에너지의 날".
지난해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았던 8월 22일, 어제를 에너지의 날로 정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시민 3천여 명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 이 행사는 시기 적절하고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은 어둠이 내린 서울시청 광장을 자전거 동력으로 밝히면서 에너지의 소중함도 체험합니다.
[김광용/서울 석촌동 : 아이들한테 에너지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높이 뛰는 요즘, 바람개비를 돌리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에너지의 절약의 필요성을 몸으로 느끼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