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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자갈밭된 해안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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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으로 부산 송도해변의 해안 상가가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해변을 파헤쳐 놓고 방치한 관할 구청의 안이한 행정 때문입니다.

부산방송 김상철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송도 해변도로가 지진을 맞은 것처럼 처참한 모습입니다. 아스팔트는 대부분 구겨져 성한 곳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태풍 메기가 북상하면서 강한 파도가 이곳을 덮였습니다.

파도에 밀린 아스팔트는 이처럼 해안가 식당으로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식당 내부는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자갈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파도에 돌덩이가 밀려오면서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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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숙/피해주민 : 보다시피 돌맹이가 들어와서 돌맹이만 없었으면 이렇게 피해가 크지는 않죠.]

파도와 자갈의 결합은 흉기나 다름 없었습니다.

[이계자/피해주민 : 돌이 집안에까지 들어오니까 손님이 있었으면 다 죽을거 아닙니까.]

도로가 이처럼 쓸려가 버린 것은 바닷가가 공사중이었기 때문입니다.

파헤쳐진 현장에 파도가 들이치자 기존 도로가 압력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공사 시행주체는 부산 서구청, 6억원을 들여 해안정비공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태풍에 앞서 지난 6월 완공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연기됐습니다.

[부산 서구청 방재담당 : 도급 회사가 부도가 나서, 다시 연대 보증 회사와 해결하느라 공사가 좀 늦어졌습니다.]

관할구청의 무책임한 공사장 관리가 태풍피해로 멍든 민심을 두 번 죽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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