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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체조, 아쉽지만 값진 은·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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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쉬움이 남는다는 건 이런 때를 말하는 걸까요?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선 막판 한 종목 때문에 다 잡았던 금을 놓쳤습니다. 금메달을 딴 미국선수도 예상못한 역전극이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종목을 고루 잘해야 하기에 '체조의 꽃'이라 불리는 남자 개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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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수 없이 5번째 종목까지 마친 양태영, 김대은 선수가 강한 자신감을 보입니다.

특히 예선 1위인 미국의 폴 햄 선수가 도마에서 큰 실수를 해 마음에 부담도 덜었습니다.

철봉과 마루 하나씩을 남겨둔 시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큰 점수차로 금, 은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무난한 마무리.

하지만 심판진은 한국 선수들에게 가혹했습니다.

양태영 선수는 개인 종목 가운데 최악인 9.475점을 받은 반면, 폴 햄 선수는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점인 9.837점을 받았습니다.

금과 은의 점수차는 불과 0.012!

믿기지 않는 역전극에 놀라기는 미국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폴 햄/미국 체조선수 : 내가 금메달을 딸 줄은 몰랐다. 특히 도마 경기 후엔 메달권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셔리던/미국 취재 기자 : 양태영에게 매우 낮은 점수를, 폴 햄에게는 매우매우 높은 점수를 준데 놀랐다.]

때문에 올림픽 개인종합 사상 첫 메달이라는 쾌거에도 우리 선수들의 얼굴은 어두웠습니다.

[양태영/체조선수 : 아깝게 은메달을 따니 아깝고 미련이 남을 것 같습니다.]

석연치 않은 심판판정으로 우리 체조계의 숙원인 올림픽 금메달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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