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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일 해안가 덮쳐 곳곳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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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부산지역 피해상황입니다. 부산지역은 해일이 해변가를 덮쳐 집과 도로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방송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일이 덮치면서 해안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집채만한 파도가 덮쳐 집과 차량들이 모두 바닷물에 잠겨버렸습니다.

[피해주민 : (파도가) 막 문을 차고 들어와서 이방 저방 다 물이 들어갔습니다. 대형 에어컨도 못쓰고 꺼져있고..]

송도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강한 해일이 몰아치면서 백미터 가까이 도로가 유실되고 인근 횟집들이 파손됐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쯤 부산 화명동 애기소 계곡에서는 고등학생 17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학생들은 계곡 옆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다 변을 당할뻔 했습니다.

[고혜경/구조된 학생 : 아침에 가려고 했거든요. 기다리는데 물이 차 가지고..]

농경지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태풍의 중심권이 부산지역을 통과하면서 강한 비바람으로 수확을 앞둔 벼 40여 헥타르가 쓰러지는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인근 대파밭도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 벡스코 밀레나리에 축제를 기념하는 구조물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오늘 하루 부산지역에는 크고작은 태풍 피해들이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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