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불어서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들의 호흡이 힘들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태풍 메기가 밤새 북상하면서 이제는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강릉에 나가있는 강원민방 중계차 연결합니다.
노성균 기자 나오십시오. (네, 강릉 남대천입니다.)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원 영동지역도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지면서 시간당 강우량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2시부터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 210mm가 내린 것을 비롯해서 속초 196, 강릉 141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연속 태풍 피해를 입은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또다시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중계차가 나와있는 이곳 남대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수량도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동해안에 상륙하면서 파도도 3,4미터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동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4천여 척이 조업을 중단한 채 긴급 대피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전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과 오대산의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에는 오늘까지 최고 200mm의 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 메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까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