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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발이' 조무제 대법관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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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렴한 법관의 전형이라 불리던 '딸깍발이' 판사, 조무제 대법관이 오늘(17일) 퇴임식을 갖고 34년간 몸담았던 법원을 떠났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청빈한 선비, '딸깍발이'로 불려온 조무제 대법관의 마지막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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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나서길 꺼려하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34년간 몸담았던 법원을 떠나는 퇴임식.

조 대법관은 마지막으로 후배 법관들에게 "재판 외적 상황에 구애받지 말고 보편적 사고를 가지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대법관은 또 "보편성을 잃은 주장이라면 법관은 여론으로부터도 초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무제/대법관 : 법관은 고독함이 따르지만 그 고독함을 두려워해선 안됩니다.]

조 대법관은 지난 93년 첫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꼴찌를 차지하고, 98년 대법관 취임 때도 재산 신고액이 7천만원에 불과해 청렴한 판사의 전형으로 꼽혀왔습니다.

그러나 청빈한 생활 속에서도 재판수당을 직원들 소주값에 쓰는 등 넉넉함을 결코 잃지 않았습니다.

조 대법관은 앞으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이번 달부터 모교인 동아대에서 석좌교수로 후배양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무제/대법관 : (대법관님, 마지막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한말씀만 해주시죠. 소감 한 말씀만 해주시겠습니까.) 아까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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