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도의 첫 금 소식외에도 한국 선수단이 부쩍 힘을 낸 하루였습니다. 사격 여자트랩의 이보나가 깜짝 동메달을 따냈고 텃밭인 양궁도 순항을 거듭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한국 선수들의 성적을 종합했습니다.
<기자>
한국 사격 사상 처음으로 여자 트랩 결선에 오른 이보나.
본선 기록으론 결선 진출자 가운데 꼴찌였지만 초반 12개의 접시를 모두 맞추는 신들린 솜씨를 보여주며 값진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보나는 내일 주종목인 더블 트랩에서 본격적인 금 조준에 나섭니다.
[이보나/사격 동메달리스트 : 지금도 별로 믿기지 않고 이틀 뒤 열심히 하도록 겸손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테네에 몰아친 거센 바람도 남자 신궁 3인방의 화살을 막지 못했습니다.
장용호, 박경모, 임동현은 각각 바람에 휘청거린 상대를 최고 43점차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핸드볼은 지난 대회 챔피언 러시아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여자 배구는 홈팀 그리스를 3:1로 꺾고 8강 진입을 노리게 됐으며 탁구 남녀복식도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금메달 후보의 아쉬운 패배도 이어졌습니다.
세계대회 71연승의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조는 복병 덴마크조에 덜미가 잡혀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고교생 총잡이 천민호도 본선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