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분권형 국정운영의 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통일 외교 안보분야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사회분야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총괄하기로 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앞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맡아서 통일·외교·안보분야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정동영 장관이 통일외교안보분야를 책임지고 이끌어달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도 정장관이 위임받은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청와대는 또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도 사회분야부처를 총괄하는 방향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다만 부처간의 협조체제가아직 갖춰져있지 않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제부처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통일외교안보부처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그리고 사회부처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각각 책임을 맡는 이른바 3두체제의 틀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 김종민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수차례 강조한 분권형 국정운영시스템에 따라 부처간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당정간의 원활한 협조를 토대로 대 국회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통일부총리 격상 등 법적인 지위격상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