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피서는 이제 매일밤 반복되는 일상사가 됐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열대야.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더위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심야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시민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공포영화를 보고있으면 덥기는 커녕 온 몸이 오싹할 정도입니다.
[오상진/서울 흑석동 : 집에 있으면 더우니까 시원한 영화관에서 좋아하는 영화 보고, 여름 나는 가장 좋은 방법 같아요.]
가까운 하천 둔치로 피서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선선한 강바람이 부는 가운데 가족들과 산책을 즐깁니다.
개구쟁이들은 아예 물속에 뛰어들었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물속에서 놀다보니 더위는 어느새 잊혀졌습니다.
서울 동대문의 한 상가 앞에도 늦은 시간이지만 곳곳이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밤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올빼미족은 더욱 늘었습니다. 더위에 잠을 설치느니 아예 집밖으로 나선 사람들입니다.
오늘(1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25도. 잠 못 이루는 밤 찜통 더위에 짜증내기보다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슬기가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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