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성산 구간의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지율 스님이 청와대 앞에서 44일째 단식 농성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공사 잠정 중단을 중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은 조계종의 법장 총무원장 등과 11일 오후 만난 자리에서, "지율 스님이 단식을 중단하고 현재 진행중인 이 사건 관련 항소심 재판 결과에 승복한다면 판결 선고 전까지 공사 중단을 중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계종이 요구한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문제는 "항소심 재판부가 재실시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라고 문재인 수석은 밝혔습니다.
이런 제안에 대해 조계종측과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12일 지율 스님의 단식 중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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