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의 명승부, 이곳 그리스에 있는 한국인들을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게 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 온통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첫 스타트를 끊는 축구 대표팀을 위해 한국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응원받는 일에 익숙한 그들이지만 금세 목청을 높입니다. 함께 하지 못한 복싱 선수들은 장외 응원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반전 뜻하지 않은 우리 선수의 퇴장으로 응원단의 속은 바짝 바짝 타들어갑니다.
[전재홍/남자 하키대표팀 감독 : 제가 벤치에 앉아있는 감독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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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의 대형 전광판 앞에 모인 기업체 직원과 대학생들도 야외 합동 응원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동진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응원단의 열기는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아테네 중심가에서도 코리아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10여 분을 남겨두고 그리스의 동점골이 터지자 탄식이 쏟아집니다.
[이도훈/기업체 파견직원 : 비록 무승부이긴 하지만결과적으론 우리나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열전은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지만 그리스 속의 한국인들은 90분내내 너 나 할 것 없이 한민족, 한겨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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