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더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놀이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고, 한증막 같은 열대야에 정전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만히 있어도 숨이 콱 막히는 찜통더위가 계속된 오늘(10일).
전국의 하천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오늘 낮 2시쯤 전남 화순군 용두면 지석천에서 수영을 하던 대학생 26살 김 모씨가 익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북 안동시 무릉유원지 근처 하천에서도 조개를 줍던 63살 이 모씨가 깊이 2.5m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의 한 하천에서 47살 허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낮의 폭염은 열대야로 이어져, 어젯밤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과부하로 전기가 7시간동안 끊겼습니다.
천 3백여 가구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정전돼서 집이 더우니까 차에 에어컨도 있고 바람 쐬러 나왔어요.]
참다 못한 주민들은 관리사무소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한밤의 소동은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주민들이 항의하러 왔는데 내다보지도 않고 문 딱 닫아버리고.]
한국전력측은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단지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