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8일) 네살배기가 아파트 6층에서 떨어지는 뉴스 보시고 많이들 놀라셨을 겁니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베란다, 덥다고 열어두는 여름 철에 특히 아이들로부터 눈 떼시면 더 위험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6층 창틀에 4살 된 어린아이가 걸터 앉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듯 태연하게 있더니 갑자기 창틀을 잡고 몸을 버둥거립니다. 힘이 다해 떨어진 아이는 다행이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가 받아 무사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수연/서울 신월동 : 너무 놀랐죠. 우리 주위에 항상 위험한 것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경남 진주시에서는 그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혼자 있던 네살 된 아이가 베란다 창가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진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세살배기 아기가 12층 창문 틈새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베란다 추락사고는 창문을 열어두기 마련인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베란다 추락사고의 절반 이상이 5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기심이 강한 반면, 상황 파악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의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