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4일) 밤도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그런데 같은 폭염이라도 대도시와 농촌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특히 대도시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뭔지, 안영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서울지방의 최저 기온은 25.1도.
또 대전과 광주, 포항 등 대부분 대도시 지역의 기온도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3번째입니다.
반면에 이천과 문경 등 중소 도시나 농촌지역은 아침기온이 21, 2도까지 떨어져 선선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낮기온이 연일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밀양의 경우도 정작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달 31일 밤, 단 한번 뿐입니다.
이렇게 농촌지역보다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무엇일까?
낮 동안에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건물이 밤에도 식지 않고 열기를 뿜어내는 이른바 열섬현상 때문입니다.
밤에도 쉬지 않고 배출하는 뜨거운 에어컨 실외기 바람도 대도시 대도시 열대야 현상을 부채질하는 한 원인입니다.
[김태룡/기상청 공보관 : 다음 주 중반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특히 대도시 지역은 열섬현상으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도시 열섬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옥상 같은 좁은 공간에도 나무를 심는 등,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