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영철의 입만 쳐다보던 연쇄 살인사건의 수사가 활기를 찾았습니다. 물증을 비롯한 단서를 찾아냈다는 얘기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요금정산 칩이 내장돼 교통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유영철이 지난 달 검거 당시 차고 있던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백화점 직원 : (유영철이) 시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가지고 오셨는데 세 번 정도 방문을 해 주셨어요.]
검찰이 당시 유씨로부터 압수한 이 시계의 칩에는 3월 말 이후 버스와 지하철 이용기록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장 마사지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범행과 맞물리는 시점입니다.
검찰은 이 칩을 정밀 분석해 유씨가 진술한 범행 일지와 일일이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말 뿐인 유씨의 범행에서 중요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검찰은 또, 최근 유씨의 여동생 등을 조사한 결과, 유씨가 간질을 앓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간질 증세 때문에 수갑을 풀어 줬다 도주했다는 경찰 발표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씨가 검거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서울 서남부 지역 연쇄 살인사건에 대한 '괴담'을 읽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유씨를 상대로 이 괴담을 왜 읽었는 지 그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