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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금지된 일부 '코감기약'…여전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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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일부 코감기약이 제대로 수거, 폐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철 냉방병 환자들이 무심코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은 PPA 성분이 든 일부 코감기약에 대해 그제(1일)부터 판매와 유통을 전면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시중 약국에는 아직도 문제의 감기약들이 대부분 버젓이 진열돼 있습니다.

보건당국이나 약사회로부터 정식으로 판매금지 지침을 받지 못한데다 제약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약품 수거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사 : 공문은 아직 안왔거든요. 약사회 차원에서 공문이 와서 (반품)처리를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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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약국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문제의 코감기약들을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환자가 적극적으로 요구할 경우 약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식약청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해 당사자인 제약협회가 PPA의 유해성 연구에 대한 비용 7억원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부 시민단체들은 연구과정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약품에 대한 연구비를 제약사가 부담하는 것은 세계적인 관례라면서, 제약회사에 불리한 결과가 나온 만큼 유착 의혹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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