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지하철 파업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일) 아침 전동차가 연기를 내며 멈춰서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대구방송 이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지하철 성당못역에 도착한 전동차 뒷쪽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 오르고, 승객 백여명이 놀란 표정으로 허둥지둥 전동차에서 내립니다.
겁에 질린 일부 승객은 급히 위층으로 피신합니다.
이상 징후는 송현역에서부터 발견됐지만, 다음 역인 성당못역까지 2분 이상 연기를 내며 달렸습니다.
시민들에게 지난 해 대구지하철 대참사를 떠올리게 한 오늘 사고는 전동차의 제동장치를 풀지 않고 운행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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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에는 반월당역에서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승객들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나오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남태호/대구지하철공사 차량운행부장 : 피로가 누적이 된다는 것은 특정 부문에 ...]
파업 전 228명이 하던 전동차 정비업무를 지금은 46명이 맡고 있는데다 기관사도 절반인 50명만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대구 시민들은 오늘도 목숨을 걸고 지하철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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