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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미 공사관, 복원공사 마치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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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동 미 대사관저 안에 있는 옛 미국 공사관 건물이 복원공사를 마치고 공개됐습니다. 전통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혼합된 구조로 개화기, 그 영욕의 현대사를 돌아보게 합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1883년부터 1905년까지, 한국 근대사의 중심인 정동 한복판에서 미국 공사관으로 쓰였던 한옥의 옛 모습입니다.

4대문 안의 첫 외교공관이자, 한국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유일한 공관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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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는 미 영사관으로 해방 이후에는 대사관저 영빈관으로 이용됐으며,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132호이기도 합니다.

1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공개된 이 건물은 전통 한옥과 서양식 건축이 혼합된 독특한 구조입니다.

지붕과 처마, 창살 등이 한옥의 전통미를 풍긴다면, 유리창과 붉은 벽돌, 서양식 내부구조는 외국인들의 생활 양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허바드/주한 미국 대사 : 한미 외교의 중요한 상징이며 역사적 건물로, 복원 공사에 미국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았습니다.]

문화계에서는 덕수궁 터 미 대사관 이전 추진에 따른 반미 정서를 무마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공사관 건물과 함께 아관파천, 즉 1896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길 때 이용했던 오솔길도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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