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대 초선 국회의원들의 재산 상황이 오늘(27일) 공개됐습니다. 17대 들어 재산상황을 처음 등록한 의원 203명 가운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 중 10억원이 넘는 부자 의원이 69명이나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17대 신규등록 의원 203명과 16대 퇴직의원 170명 등의 재산상황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초선의원은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으로 100억 5천 4백만원을 신고했습니다.
87억 8천 7백만원을 신고한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이 2위,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79억 천 만원을 신고해 3번째 부자의원입니다.
신고액이 10억원을 넘은 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이 35명, 한나라당 31명, 민주당 1명과 무소속 2명으로 모두 69명입니다.
이중 30억원이 넘는 의원들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7명씩, 민주당이 1명으로 모두 15명입니다.
더구나 오늘 신고 내용은, 시세가 아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했고, 기업체 투자 지분이나 보석, 골동품 류는 정확한 액수로 환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회의원들의 실제 재산은 신고액에 비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빚이 재산보다 더 많은 가난한 의원들은 각 당의 농민 대표들입니다.
민주노동당의 현애자 의원이 - 5억 6천 2백만원으로 가장 가난했고, 열린우리당 박홍수 의원이 - 3억 2천 6백만원,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 2억 3천 4백만원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