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법무장관과 국방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합니다. 신임 법무장관에는 김승규 전 부산고검장이, 국방장관에는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이 내정됐습니다.
첫 소식,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교신 보고 누락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조영길 국방장관과 함께 강금실 법무장관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의 교체 배경은 검찰총장과 마찰 등 관계기관과의 불협화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법무장관에는 김승규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올해 60살인 김승규 내정자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법무차관과 대검 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김 내정자는 온화하고 청렴한 성품으로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조영길 국방장관의 후임에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을 내정했습니다.
올해 62살인 윤광웅 내정자는 해군 참모차장과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쳤으며, 지난 1월부터 국방보좌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윤 내정자는 노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이어서 한 때 기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잘 이해하고 군 개혁을 잘 수행할 인물을 역차별해선 안된다고 결론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소폭 개각에는 차관급 인사 1-2명 정도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8일) 오전 이해찬 총리의 제청과 인사 추천회의 개최 등 각료 인사 절차를 거쳐 오늘 오후 개각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