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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체성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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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정체성 논란'이 수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유신 시절'로 돌아가자는 얘기냐며 야당의 문제 제기를 '색깔론'으로 일축했고, 반면 한나라당은 비겁한 '역 색깔론'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침묵하고 북한에는 항의 한번 못하면서, 오히려 군을 모욕하고 의문사위의 잘못된 결정을 방조하지 않았느냐며 '정체성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또 자신들이 제기한 이념 논쟁은 국가 비전을 위한 합리적 토론을 의미한다며, 이를 색깔론으로 매도한 여권이야말로 과거에 집착하는 낡은 진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수석 부대표 : 보수세력의 과거를 들춰내서, 또 과거를 부정해서 반사이익만을 얻으려하는 진보세력은 낡은 진보세력이고 퇴행적 진보세력이라는 규정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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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지금은 '정체성'논란이 아닌 민생 살리기에 나설 때라며, 색깔론에 기반한 근거없는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유인태 의원은 개인 회견까지 자청해서, 유신시대로 돌아가자는 얘기냐며 박근혜 대표는 먼저 부친의 과거사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쏘아부쳤습니다.

[유인태/열린우리당 의원 : '퍼스트 레이디'였잖습니까. 박근혜 대표는. 한번 그런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그런 시절에 대해서 언급한 것을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8월 하순까지 국회가 문을 닫는 이른바 '정치 하한기'에 돌입함으로써 이번 공방이 이른바 '전면전'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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