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연쇄살인 용의자 유모씨는 과연 누구이고 도대체 어떤 이유로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국 이래 최악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유모씨.
1970년 4월 서울 출생으로 막노동으로 어렵게 살던 부모 밑에서 3남 1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유씨가 14살때 간질로 숨졌고 유씨의 형도 같은 병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씨는 홀어머니 밑에서 크다가 21살때인 1991년 특수절도로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여놓게 됐습니다.
그 뒤 절도와 성폭력 등으로 모두 14차례나 범죄를 저질렀고, 34살인 지금까지 7년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습니다.
22살때 황모여인과 결혼해 아들까지 얻은 유씨는 절도죄로 복역하던 중 지난 2002년 5월 부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했습니다.
그 뒤 김 모 여인을 만나 청혼까지 했지만 자신이 전과자에다 이혼했다는 사실 때문에 김씨로부터 거절당했습니다.
이때부터 유씨는 모든 여성들에게 극단적인 증오심을 품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씨는 또 경찰조사에서 자기 인생이 엉망인 된 이유가 부자들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자들을 향한 끝없는 미움은 결국 지난해 9월부터 석달간 부유층 노인들만 골라 잔인하게 살해하는 범죄로 이어졌습니다.
여성과 부자들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점철된 유씨의 삶.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끔찍한 범죄의 밑바탕에는 유씨의 불행한 인생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