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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양심고백' 둘러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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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열린우리당이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투표 내용을 공개하라는 열성 당원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이른바 '양심고백'을 둘러싼 의원들간의 갈등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부패 개혁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열린우리당 의원총회.

그러나 정작 의원총회장을 뜨겁게 달군 주제는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투표에 대한 이른바 '양심고백'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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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일부 열성 당원들은 의원들에게 찬성과 반대 어느 쪽에 투표했는지 고백할 것을 요구하며 반대자 색출에 나섰습니다.

50명 가까운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했다는 고백의 글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반대했다는 고백은 없었습니다.

당원들의 이런 요구에 내심 불만을 갖고 있던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우윤근/ : 양심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로 어떤 형태로든 강요받아서는 안된다.]

[임종인/ : 150명에게 100만명이 달려들어서 부표를 던진 사람을 죽이겠다는 것이다. ]

반대표를 던진 의원이 뭇매를 맞을 게 뻔한 데 진실한 고백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문학진/ : 50명이 찬성을 했다는데 진짜 다 찬성하고 의사를 표출한 것인지 거짓말 탐지기가 필요한 더러운 상황 ]

그러나 유시민 의원은 당원도 알 권리가 있다며 반대 의원들도 당당하게 공개해 공론에 붙여보자고 반박했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의원 : 당원들이 입을 닫고 있으면 우리 당은 죽은 정당입니다. ]

당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터져나온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가 열린우리당내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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