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가 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했던 참여 정부의 국무 총리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김 전 대통령과 이 총리는 무엇을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도 국민의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대화의 첫 화제는 자연스럽게 노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두 사람은 중국의 장쩌민 전 주석을 입에 올렸습니다.
최근 중국 방문 경험이 있는 김 전 대통령과 이 총리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김 전 대통령을 사석에서는 '따거'라고 부른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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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거(大兄)는 우리말로 큰형님이란 뜻인데, 김 전 대통령은 그 얘기가 아주 듣기 좋았던 모양입니다.
이어 이 총리와 김 대통령은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이 총리가 교육부 장관 때 일을 잘 했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어차피 '예방'(禮訪)이란 것이 그렇지요.
마치 은사와 제자의 만남같은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의 만남은 예정 시간 20분을 넘어 1시간 넘게 이어졌고, 특히 임동원 전 대통령 특보까지 함께 한 후반 30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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