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혈우병 환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고, 그 원인이 오염된 혈액제제의 사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한국혈우재단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혈우환우 1천704명 중 32.3%인 551명이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일반인의 감염률이 1%에 불과하고 C형 간염 감염경로의 80% 이상이 혈액 등에 의한 직접 감염임을 볼 때 이같은 감염률은 오염된 혈액제제로 인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고 의원은 또 "수십년간 국내 혈우병 환자가 먹어온 N사의 치료제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을 제공받아 제작한 것"이라며 "지난 3월 28일 엄청난 양의 오염혈액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제약사와 의료기관에 공급돼왔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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