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와 그제 여야의 대표들이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두 당이 제시하는 해법과 국정 방향, 무엇이 같았고 무엇이 달랐는지 김승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대표연설에서 공통적으로 초점을 맞춘 부문은 민생 살리기.
하지만 정책적 우선 순위는 서로 달라 열린우리당은 투기 방지와 공정한 경쟁을, 한나라당은 기업의 세금 감면 등 투자 환경 조성을 주로 꼽았습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양당간의 거리가 전보다 많이 좁혀졌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남북 국회 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 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합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유연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북 정책을 지향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한미 동맹, 미군 철수와 관련해서는 엄연한 시각차가 존재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안보 공백을 메울 엄청난 군사적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지 걱정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군사력은 양보다 질입니다. 현대화 해 나가겠습니다.]
또 사회개혁 과제에 있어서 천 대표는 언론 개혁과 사법 개혁을, 박 대표는 교육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두 대표는 그러나 이라크 추가 파병이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같은 민감한 쟁점에 대한 언급은공통적으로 피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