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에 이어서 국회도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피랍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국정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오늘(27일) 원내 수석 부대표간 접촉을 통해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윤곽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종걸/열린우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 각종 의혹과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이점에 대해 양당이 대략의 뜻을 모았습니다.]
조사대상과 기간, 증인명단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킬 방침입니다.
조사대상은 크게 3가지.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의 행적과 외교.안보 라인대응의 문제점, 그리고 미국 정부가 김선일씨 실종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 국민적 의혹이 일고 있는 부분을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선교/한나라당 대변인 :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 외교, 안보, 국방 시스템 전반에 관한 국정조사는 물론이고 국정조사 이전이라도 빠른 시간내에 국회 진상조사단의 이라크 방문이 이뤄져야겠습니다.]
통상적인 예비조사 기간을 감안하면 국정조사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정조사의 핵심증인이 될 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의 귀국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