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 생명이 담긴 일이 이렇게 무신경하게, 한심하게 처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문책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감사원 조사결과가 나오면 외교안보라인에 개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 사무관이 AP 통신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관계자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민의 목숨이 달린 문제를 안이하게 대처한 사실이 드러난데다, 진실 공방에서도 아무런 할 말이 없게 돼 버렸기 때문입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외교통상부 장관이나 국정원장 등 해당 부처 기관장에 대한 조기 경질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감사원 조사가 마무리 되면 문책여부를 판단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총리 임명동의안의 국회인준이 이뤄진 뒤 개각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책임자 문책과 시스템 정비를 들고 나왔습니다.
[민병두/열린우리당 기획위원장 : 외교부가 상대적으로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격을 줘야되고...]
한나라당과 민노당은 국정 조사와 함께 이라크 현지 진상조사단 구성, 그리고 관계자 엄중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 결과적으로 구출에 중대한 차질을 자초했다는 의혹을 면할 길이 없다.]
열린우리당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