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일에 실시된 수능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험생들이 선택한 과목간에 표준점수 차가 크지 않아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두 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사회·과학탐구영역에서 수험생들 대부분은 4과목 모두를 선택했습니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한국지리, 사회문화, 한국근현대사 순으로 선택비율이 나타났고, 과학탐구에서는 화학-1, 생물-1, 물리-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선택과목간의 표준점수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명호/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연구관리처장 : 어떤 특정 과목의 표준점수가 항상 높거나 항상 낮은 경우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왔다 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이미 결정한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게 유리합니다.]
주요 대학들이 수리 '가'형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주기로 결정함에 따라 '가'형을 선택한 학생이 지난 모의고사 때보다 5.2% 포인트 늘었습니다.
그러나 완전 선택형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에서 운영상의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제2외국어영역 아랍어의 경우 단 1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는데,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이 9명이나 투입됐습니다.
또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까지 한꺼번에 받는데 따르는 불편함 때문에 평가원 측은 보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